오징어채 무침 /딱딱하지않게 맛있게하는비법/미향의 재발견?
미향과 미림의 차이점은?
마트에 갔다가 백진미 오징어채와 눈이 똬~악 마주쳤어요~
"안돼~~우린 너무 자주 만났잖아~~
엊그제 이별한거 잊었니?..ㅠ"
우리식구들은 진미오징어채를 격하게 좋아해요.
간장양념~고추장양념~뭐든 좋아요~
♥골뱅이무침에도 넣어먹고
♡심심풀이 간식으로도 먹고
♥가벼운 맥주한잔에 안주로도 딱이고ㅋ
너무 먹었더니 제가 신물이 나서 당분간 진미채를
사지않겠노라 선언한지....
딱 일주일만에 마주한 그대 진.미.오.징.어.채..
왜 세일을 하는거니~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
결국 데려온 진미오징어채 ~~~♡
내가 젤 좋아하는 건 안비밀ㅋㅋ
그리햐야 오늘은 온국민의 밥도둑 밑반찬 ,
고추장 양념스타일로 해볼께요~~
진미오징어채는 공들여 맛있게 양념해놔도
냉장고만 들어가면 딱딱해지는 거~~
너무 싫죠?
그래서 물로 빡빡 씻어주거나
기름범벅 마요네즈를 섞기도하구 으으으으.....
다양한 방법으로 애를 써도
물엿,설탕 넣고 하루만 지나면 딱딱해지더라구요.
제가 풍미는 살려주고
딱딱해지는것 막아주는 최강팁 ~
알려드릴께요 ~
이름하여 미향의 재발견~
저도 온갖방법 동원해 조리하다가
평소 한스푼 넣던 미림이 떨어져서 대신 '많이 넣게된'
[미향]으로 해결했어요
이쯤에서~ 미향과 미림이란?
#미림은 원래 일본에서 누룩, 소주를 원료로 하여 만든 알콜성 단맛나는 술이었고 그것을 비린내, 누린내 없애주는 요리전용 맛술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후에 알코올 도수낮춘 발효 조미료로 발전하여 `미림`이란 이름으로 팔리게 되었죠.
고기잡내, 생선비린내를 잡아주고 요리에 풍미를 더해줍니다.
#미향은 미림풍 조미료로 식초함량이 높아 신맛이 강한 술입니다. 고기의 누린내,생선의 비린내를 없애주고 육질을 부드럽게 해주고 삼투압현상을 하지요.
미향과 미림의 차이점은?
미림은 정종처럼 요리에 사용하지만 알콜도수가 있는 술이므로 미성년자가 구매할 수 없고,
미향은 알콜도수1도 이하로 낮아서 술이 아닌 조미료로 규정되어 미성년자도 구입가능합니다.
정리하자면
미림은 잡내를 잡아주고 단맛과 윤기를 더해준다면..
미향은 연육효과가 더 강하다고 보면 되지요.
자~~ 질기고 딱딱한 우리 오징어채를 이제 부드럽고
야들야들하게 달래보자구요~~^^
<맛있는 재료>
진미채 200g
미향 6~7스푼
고추가루 2
고추장 2
설탕1(생략가능)
올리고당 1
다진마늘1
깨소금
미향을 거의 적신다는 느낌으로
많이 부어주세요~
볼에 바닥에 남아서 고일만큼~
조물딱 조물딱 하고
1시간이상 ~2시간 방치
그냥 잠깐 잊고 있으시면 되요~~^^
전 2시간뒤에도 해봤는데 부드럽고 적당히 흡수되어 맛있었어요 ~
촉촉하게 코팅되고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게 보이시나요?
고추장 2스푼(밥수저)
미끈미끈해진 오징어채에 골고루 묻도록 조물 조물 조물 조물~~
고추가루 2스푼
다진마늘1스푼
올리고당1스푼
설탕1스푼(단거 싫으신분은 패스하세요^^)
깨소금 솔솔솔 뿌려주면~~
매콤 달콤 보들보들 야들야들 꼬소꼬소 진미오징어채 고추장양념무침~~~~~~~
<제가 자르는 사진을 못찍었네요ㅠ
드시기 좋은 크기로 싹둑 ~^^>
이것은 터울맘 전매특허
지구최강 맥주안주~
아싸~ 맛난 밑반찬 하나에도 저세상 바이브ㅋㅋ
내일은 뭐 해먹을까요?^^
내일 또 만나요 ~ 뾰로롱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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