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 있는 해충 화상벌레에 물렸을 때 생기는 일

주말 어느날~

아이들과 집근처 공원에 놀러갔어여^^

맛있는 닭강정과 김밥도 포장해가서

맛있게 먹었어요^^

너무 맛있어 보이지요?^^

축구공도 차고 퀵보드도 타고 배드민턴도 치고~

한껏 활기찬 시간을 보내고 땀에 흠뻑 젖은채

저녁 늦게 들어와서 푹~~~숙면을 취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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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점심을 먹고 나니 아들이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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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다리가 너무 가려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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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잉~?? 모기에 물린게 아닌가?

왜 이런 줄무늬가 있지?

이불에 눌려서 자국이 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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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럽다하여 급한대로 연고를 발라줬지요.

그날 저녁 6시경~

아이가 많이 간지럽다 호소하며 보여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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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머머머나~~!!!!!

대체 이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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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 물렸겠지, 금방 가라앉겠지~'

생각했던 저를 자책하며

가까운 피부과로 달려갔어여

1차 진료를 봐주셨던 의사선생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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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도 필요없고,

붓기도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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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며 가볍게 말씀하셨어여.

연고 하나를 처방해 주셨어여.

전문가가 괜찮다 하셨으니 안심을 하며

집에 와서 연고를 열심히 발라줬지요.

두근두근하면서 다음날~

!!!!!!!!!!!!!!!!!!!!!!!

상처부위는 퉁퉁부어 딱딱해져 있고

허벅지 위쪽까지 독성이 퍼지고 있었어여~!

급해서 사진을 형광등 아래서 찍어서 

실제로는 훨씬 찐한 빨간색이었어여.ㅠㅠ

집에서 멀지만 피부과 질환 명의가

있다는 피부과로 당장 달려갔습니다.

역시나 환자도 많고 대기도 길었네요.

2차 진료 봐주신 의사선생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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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이 있는 해충에 물렸습니다.

독이 혈관을 타고 이동하고 있네요.

항생제도 없이 이 상태로 있으면

큰일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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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보통일이 아니었어여!!

 

상처 염증 치료에 바르는 '에스로반 연고'

'자디텐 시럽'(항히스타민제)은 간지러움을 완화시켜줍니다. 

항생제인 '세파클러 건조시럽' 을 처방해줬어요.

 

약도 열심히 먹고

연고도 열심히 발라주고

잘못될까봐 걱정이 아이를

달래가며 하루를 보냈네요^^

다음날~~

확실히 붓기가 가라앉고

붉은색도 진정된 상태로 아침을 맞이 했어요

그다음날~

이젠 확연히 좋아지고있는 모습이네요.

붓기가 가라앉고 나니 물린 자국이 선명이 드러났어요.

오늘아침에 찍은 모습입니다.^^

정말 많이 좋아졌지요?

흔적만 남은 모습이네요

 

처방된 약 잘 챙겨먹었더니

더이상의 큰 고생없이 치료된듯해요.

하루하루 간지러움과 사투를 벌이며

걱정했던 며칠이 주마등처럼~~~ㅋㅋ

 

 

정확히 어느벌레였는지 몰라서

다양한 벌레물린 자국을

보고 있는데

권연벌레 물린자국,

진드기 물린자국, 과는 다르네요

화상벌레 자국과 많이 비슷한데

화상벌레가 아닐까 짐작만 합니다.

물린곳의 자국이 비슷하네요.

화상벌레의 꼬리에 있는 페데린(pedein)은

독성물질을 분비해 피부에 스치거나 물릴

경우, 화상 입은 것 같이 화끈거리며 통증

과 염증을 유발 한다고 하네요.

 

<어디서 물렸는지에 따른 벌레 구별법>

•나무가 많은 실외에서 물렸다면,

모기나 진드기, 거미일 가능성이 높다.
•음식이나 쓰레기 근처라면,

파리나 벌, 말벌에게 물렸을 가능성이 높다.
•실내에서 반려동물과 가까이 있었거나

놀이 시간을 가졌다면, 벼룩일 가능성이 높다.

•집안에서 건조한 음식 사이에 있던것이라면

권연벌레일 가능성이 높다.

•새집이나 인테리어를 한 가정의 침대에서

물렸다면 먼지더듬일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인 벌레 물리는 장소라고하니

참고하시고 대비하셔요^^

 

놀란가슴 진정하며

앞으로 조심해야할 것들을 체크해봅니다.

1.야외에서 놀때는 가능하면 긴바지를 입고~

2.두드러기등의 특이한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가야하죠

3. 벌레퇴치 용품들도 다양하게 나와있으니

예방차원으로 구비해 두어야겠어요

4. 그리고, 미용을 주로하는 피부과 말고

피부질환 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으로~^^

 

건강한 야외활동 할 수있도록

언제나 대비하시는게 좋겠습니다^^